
Park Bosun
2025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6 선정 작가. 600대 1 경쟁률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작가.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 후, 동 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수료했다. 작가는 일상 속 현대인이 마주하는 존재론적 공허와 익명성을 회화적 언어로 표현한다. 작업에 등장하는 격자 패턴과 배경이 비치는 신체는 ‘존재의 부재와 실재’를 암시한다. 인물의 외형을 비워내는 방식을 통해, 사회 속에서 익명화된 개인의 심리적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2025년 화랑미술제 'Zoom-in 6' 신진 작가 선정이후, 현재 갤러리조은의 소속 작가로 활동하며, 익명성이라는 보편적 외피 아래 감춰진 개인의 정체성과 관계의 간극을 조명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나의 작업은 일상의 풍경 속 내재한 존재론적 공허와 익명성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타인과 같은 공간속에서 다를 바 없이 일상을 영위하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메워지지 않는 마음의 구멍과 개별적인 고독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인물에게 나타나는 격자 패턴이나, 배경이 투과되는 피부는 디지털에서 ‘비어 있음’을 상징하는 시각 언어를 회화로 치환한 것이다. 모자이크 패턴으로 지워진 얼굴과 몸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누구든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누군가에게는 공허함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이 투명한 공간은 현대인이 관계 속에서 느끼는 보이지 않는 간극을 의미하기도 한다. 공허함 혹은 평온함이라는 감각은 나의 작업을 관통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찰나의 순간들을 포착해 그려내며, 우리가 두르고 있는 ‘익명성’의 아름다움과 쓸쓸함에 주목하고 있다
작가 정보: 미술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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